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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난방비 폭탄 맞고 배당잔치?

jaison11 2025. 2. 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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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맞고 배당잔치?

난방비
난방비

 

가스공사 2년간 중단했던 배당,총 1,27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결정!

가스공사 2년간 중단했던 배당,총 1,27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결정!
가스공사 2년간 중단했던 배당,총 1,27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결정!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하고, 총 1,270억 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일반적인 기업과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발생한 1조366억원의 ‘미수금’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흑자는 1,124억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하는 셈이다.

가스공사는 서민들의 부담을 키운 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익을 낸 뒤,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도 심각하다.

작년 말 기준 부채는 무려 47조 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이자 비용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지난 4년간(2021년부터~2024년까지) 쌓인 미수금 규모만 14조원에 이른다.

일반 기업이라면 이익을 내기보다 부채 상환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가스요금 인상도 논란의 핵심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가스요금이 10% 넘게 인하됐지만, 2022년 이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요금을 급격히 인상했다.

특히 2022년 한 해 동안만 4차례 요금을 올렸고, 이후 총 인상률은 43%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서민들은 ‘난방비 폭탄’을 맞았고, 가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최대 주주는 정부(한전 및 국민연금 포함 54%)다.

실제로 몇 년째 배당이 끊겼던 일반 주주들을 고려할 필요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그 배당금이 결국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결국 국민들은 난방비 부담을 감수했지만, 그 결과는 주주들의 배당금으로 돌아가게 됐다.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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