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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지킨 작은 소녀… 60년 만에 다시 만난 터키 아빠의 눈물!

60년 만에 다시 만난 터키 아빠의 눈물
60년 만에 다시 만난 터키 아빠의 눈물

 

6.25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은 전 세계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 가운데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전투병을 파병한 국가가 터키입니다

터키 정부는 4천500명 규모의 터키 여단을 한국에 파병했고 슐레이만 하사 역시 이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일라 어린시절
아일라 어린시절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육군 운전하사. 상관으로부터 파병 소식을 전해듣고는 망설임없이 자원해서 한국에 오게 됩니다

어느날, 부대의 통신이 두절되어 유엔 기지의 명령을 받아오기 위해 다른 전우들과 차를 타고 달려가고 있다가 매복하고 있던 북한군의 습격을 받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타고왔던 차가 불에 타버린지라 어쩔 수 없이 숲속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죽은 엄마의 손을 잡고 울고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아일라 어린시절
아일라 어린시절

그리고 얼굴이 달처럼 둥근데다 달빛 아래에서 발견했다는 이유로 '달의 후광'을 뜻하는 튀르키예어인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이후 처음부터 자신만 쫓아다니는 아일라와 함께하는 동안 어느새 아일라를 친딸처럼 여기게 됩니다

 

그러다 파병 기간이 종료되어 튀르키예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일라를 두고 떠날 수 없어서 한국에 남겠다고 했으나 받아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일라를 튀르키예군이 지은 '앙카라 학원'이라는 보육원에 맡기고 귀국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어진 걸 알고 금세 뒤따라온 아일라를 보고는 가방속에 넣어서 튀르키예까지 데려가려고 했지만 아일라가 없어진걸 알게 된 보육원이 튀르키예군에게 이를 알리면서 금방 들통납니다 결국 '다시 돌아오면 그땐 헤어지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하고는 진짜로 아일라와 이별합니다

60년만의 재회
60년만의 재회

 

튀르키예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아일라를 찾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드나들고 앙카라 학원에 편지를 썼지만 아일라에 대한 소식은 좀처럼 듣기 힘들었습니다 하필이면 보육원인 앙카라 학원이 화재로 소실되어 그녀의 인적사항도 불에 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47년이 지난 1999년, 자식과 손자들까지 거느린 할아버지가 된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일라를 잊지 못하고 있었지만 2010년 한국전쟁 다큐를 제작중인 한 방송사의 도움으로 반세기가 지나도 몰랐던 아일라의 행방을 알게 됐고 전쟁속에서 만난 인연을 평생 간직하고 60년만에 마침내 둘은 재회를 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60년만의 재회
60년만의 재회

 

슐레이만 대령은 2017년, 아일라와 생전 마지막 만남을 가지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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